이름 하나로 시작해 하루 만에 회사의 얼굴을 만들기
오늘 영랑랩스라는 이름으로 첫 페이지를 열었습니다. 이름을 정하는 데서 시작해 도메인, 회사 메일, 홈페이지까지 하루 안에 끝냈습니다. 비용은 도메인 1년 값 19,800원이 전부였습니다.
이름: 화랑에서 영랑으로
만들고 있는 제품은 성격이 제각각입니다. 삼국시대 전략 게임, 부부 가계부, 의대 면접 코치, 헬스 코치. 이걸 한 이름으로 묶을 단어가 필요했습니다.
처음 떠올린 건 화랑이었습니다. 몸과 마음을 함께 단련한 신라의 젊은이들이라는 뜻이 제품들과 잘 맞았습니다. 하지만 이미 쓰는 곳이 많았습니다. 그래서 범위를 좁혔고, 강원 지역에 이름을 남긴 화랑 영랑을 골랐습니다. 원주에서 의학을 공부하며 만드는 회사라는 이야기와도 이어집니다.
도메인과 회사 메일
- 가비아에서 yeongranglabs.com을 샀습니다. 결제할 때 부가서비스는 모두 껐습니다. 도메인 연결 같은 부가서비스가 켜져 있으면 네임서버를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.
- 네임서버를 Cloudflare로 옮겼습니다. 생각보다 빨라서 몇 분 만에 활성화됐습니다.
- Cloudflare Email Routing으로 회사 주소로 온 메일이 개인 메일함으로 들어오게 했습니다. 무료이고, 지금은 받기만 하면 되니 충분합니다.
첫 테스트 메일은 바로 오지 않았습니다. 메일 설정을 막 추가한 직후라 시간이 걸린 것이었고, 몇 분 뒤 도착했습니다. Cloudflare의 활동 기록 화면에서 메일이 들어왔는지부터 확인하면 원인을 빨리 좁힐 수 있습니다.
홈페이지
홈페이지는 HTML 파일 몇 개로 된 정적 사이트입니다. Claude와 함께 만들어 Cloudflare에 올렸습니다. 기본은 한국어이고, 오른쪽 위 버튼으로 영어로 바꿀 수 있습니다. 개인정보처리방침도 처음부터 붙였습니다. 앱을 출시하려면 어차피 필요한 페이지라서입니다.
배운 것
- 회사의 얼굴을 만드는 데 큰돈이나 개발팀은 필요 없습니다.
- 하지만 갓 만든 도메인과 홈페이지만으로는 외부에서 회사를 믿기 어렵습니다. 결국 신뢰를 주는 건 출시한 제품과 쌓인 기록입니다. 이 개발일지를 시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.